울릉도 해수 풀장서 초등생 취수구에 팔 끼여 숨져

이영균 2023. 8.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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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의 한 유아풀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일 경북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2분 울릉군 북면 소재 한 유아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 사고는 지름 19m, 수심 37㎝인 원형풀장 가운데에 있는 미끄럼틀과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 아래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유아풀장 시설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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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의 한 유아풀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일 경북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2분 울릉군 북면 소재 한 유아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는 지름 19m, 수심 37㎝인 원형풀장 가운데에 있는 미끄럼틀과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 아래에서 발생했다. 물놀이 시설 아래에는 물을 워터버킷으로 끌어올리는 취수구와 펌프 등이 있다.

사고가 난 이곳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데다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이 있다. 사고 당시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물놀이 시설 아래쪽에 있는 직경 13㎝의 취수구에 팔이 낀 상태에서 발견됐다. 물을 빨아들이는 취수구 주변은 수압이 센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취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면서 몸이 수면 아래에 잠겨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풀장 시설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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