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마스터’로 돌아온 류현진, 5이닝 4실점…복귀전 희망 던졌다 [류현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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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희망을 던졌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26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류현진은 환한 미소로 등판을 마쳤고, 관중들도 기립박수로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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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희망을 던졌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복귀전을 마쳤다. 특히 커브 제구력이 빛이 났다. 위기 상황에서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26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그동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고,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18이닝 1볼넷 16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빅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류현진은 이날 애들리 러치맨(포수)-라이언 마운트캐슬(1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오스틴 헤이스(좌익수)-거너 헨더슨(지명타자)-조던 웨스트버그(2루수)-라몬 우리아스(3루수)-라이언 매케나(중견수)-호르헤 마테오(유격수) 순으로 꾸려진 볼티모어 라인업을 상대했다.
1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선두타자 러치맨에게 중월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마운트캐슬에게도 장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산탄데르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헤이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헨더슨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꿨다. 하지만 웨스트버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그랬다. 류현진이 선두타자 유리아스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면서 좌월 2루타로 연결됐다. 매케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마테오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러치맨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운트캐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3회는 완벽했다.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핀포인트 제구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산탄데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헤이즈에게 병살타를 뺏어내며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채웠다. 그리고 헨더슨도 삼진처리했다. 커브 제구가 완벽했다.
4회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세 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뺏었다. 류현진은 첫 타자 웨스트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우리아스에게는 낙차 큰 커브를 구사하며 삼진을 솎아냈고, 맥케나는 포수 앞 땅볼을 뺏어냈다. 여기에 마테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무실점 피칭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러치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마운트캐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헤이즈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토론토 벤치가 곧바로 움직였다. 류현진은 트레버 리차드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실점하긴 했지만, 성과도 있었다. 류현진은 환한 미소로 등판을 마쳤고, 관중들도 기립박수로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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