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이준석·유승민 안고 가라' 홍준표 발언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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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을 향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를 안고 가라'고 발언한 데 대해 2일 "원론적으로 홍 시장 이야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홍 시장 발언을 두고 "지난 대선에서 한배를 타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사람들"이라며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멀어졌는데 (그들에게)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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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을 향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를 안고 가라'고 발언한 데 대해 2일 "원론적으로 홍 시장 이야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서로 감정을 가지고 흩어지는 것보다 함께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에 저는 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 "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 가뜩이나 허약한 지지층이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홍 시장은 글을 삭제했다.
이 의원은 홍 시장 발언을 두고 "지난 대선에서 한배를 타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사람들"이라며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멀어졌는데 (그들에게)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남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주 선거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나 이해, 인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며 "노인 폄훼 정도가 아니라 앞세대의 희생으로 다음 세대가 먹고사는 데 대한 기본적인 인식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낼 당시 언론 장악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 본인은 '그렇지 않다, 본인이 지시한 것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해 일부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나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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