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시아 여성 창업가 대상 AI 스타트업 펀드 신설

이정현 2023. 8.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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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아시아 지역 여성 창업가들을 위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라는 새로운 기금을 선보인다고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펀드로 인도, 일본, 한국에서 여성 창업가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6곳에 각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의 무상 출연금과 구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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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시아 여성 창업가 대상 AI 스타트업 펀드 신설 [구글 공식 블로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글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아시아 지역 여성 창업가들을 위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라는 새로운 기금을 선보인다고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펀드로 인도, 일본, 한국에서 여성 창업가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6곳에 각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의 무상 출연금과 구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 창업자 중 여성 창업가는 단 5.7%에 불과하며, 이 비율은 지난 5년간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펀드 신설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성들은 여전히 AI 연구와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AI 알고리즘에 남성 편향적인 시각이 반영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여성이 AI 혁신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인 '핀다'의 창업가인 이혜민 대표는 2016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자사의 AI 기반 디지털 대출 플랫폼을 성장시키기 위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여성 창업가들에게는 아이디어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지원과 서로를 응원하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 일본, 한국의 관심 있는 스타트업들은 오는 15일까지 여성 파운더스 펀드에 지원할 수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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