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처럼 푹푹 찌는 날씨에…영천서 밭일하던 7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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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나간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1분쯤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낮 12시22분쯤 의성군 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발견 당시 여성의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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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1분쯤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낮 12시22분쯤 의성군 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발견 당시 여성의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7월31일 기준 경북의 온열질환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2명(39%)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25명)과 논밭(25명), 길가(10명) 등 외부에 피해가 집중됐다.
영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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