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25㎸ 전압형 HVDC 케이블 국제 인증…“신재생에너지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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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525㎸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네덜란드 국제공인시험기관(KEMA)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HVDC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이 준공되는 즉시 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 및 인증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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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케이블 신재생에너지 시장 수요↑”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525㎸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네덜란드 국제공인시험기관(KEMA)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525㎸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용량 송전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개발이 까다로워 극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VDC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70조원에서 2030년 15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개발에서 케이블의 도체 단면적을 3000SQ(㎟)로 설계하고, 도체 허용 온도를 90℃ 이상까지 올려 인증을 완료했다.
케이블은 도체 단면적이 크고 허용 온도가 높을수록 전류를 많이 흘려 보낼 수 있어 대용량 송전에 유리하며, 3000SQ의 도체에 KEMA 국제 공인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대한전선이 유일하다.
또한 HVDC는 풍력·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적용이 활발해지면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실제로 유럽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들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 HVDC를 채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HVDC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이 준공되는 즉시 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 및 인증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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