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극장가…1위 '밀수', '비공식작전'·'더 문'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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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텐트폴(성수기용 대작) 영화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7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오늘(2일)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왕좌에 도전한다.
'밀수'는 개봉 2주 차에도 25만 명 내외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입소문의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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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국산 텐트폴(성수기용 대작) 영화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개봉 7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오늘(2일)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왕좌에 도전한다.
'밀수'는 개봉 2주 차에도 25만 명 내외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입소문의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개봉 첫 주까지 172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이번 주 주말 손익분기점 돌파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작전'과 '더 문'의 맞불 작전은 현재로서는 조금 위험해 보인다. '밀수'가 개봉하며 극장가에 활기가 돌기는 했지만 박스(시장)가 생각보다 커지지 않았다. 세 영화가 동시에 맞붙어 모두 웃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매율을 보면 '밀수'는 예매 관객수 11만 2,099명, 예매율 21.2%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문'은 예매율은 16.5%, 예매 관객수 8만 7,268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비공식작전'은 3위예매율 14.1%, 예매 관객수 7만 4,896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 영화 모두 입소문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밀수'가 2주차에 들어 예매가 오르고 있는 추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두 신작 역시 개봉 주보다는 2주 차에 힘을 받을 수도 있다.
총성 없는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오늘 박스오피스 스코어가 향후 여름 극장가 전체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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