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애인 컬링·수영·탁구선수 17명 신규 채용

임성호 2023. 8.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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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컬링·수영·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면접 등을 거쳐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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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입사 환영식·입사 교육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한항공은 컬링·수영·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선수는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다.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을 제공하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입체적인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면접 등을 거쳐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전날 서울 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열린 선수 입사 환영식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과 이충희 대한항공 스포츠단 사무국장, 차정훈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이장호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선수·보호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채용된 청각장애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소속 윤순영 선수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2월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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