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개발

권유정 기자 2023. 8.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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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세계 최고 수준의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을 완료하고, 국제 공인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를 개발했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개발한 525kV는 현재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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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세계 최고 수준의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이 한전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HVDC 케이블 인증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을 완료하고, 국제 공인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를 개발했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개발한 525kV는 현재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개발이 까다로워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도체 단면적을 3000SQ(㎟)로 설계하고, 도체 허용 온도를 90℃ 이상까지 올려 인증을 받았다. 케이블은 도체 단면적이 크고, 허용 온도가 높을수록 전류를 많이 흘려보낼 수 있어 대용량 송전에 유리하다. 3000SQ 도체에, 90℃ 이상 허용 온도를 적용해 인증을 마친 건 국내에서 대한전선이 유일하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용량 송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변환 방식에 따라 전압형, 전류형으로 나뉘는데, 특히 전압형은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적용이 활발해지면서 전압형 HVDC 수요는 향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 송전망 운영사들은 최근 다수 신재생에너지 발전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 HVDC를 채택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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