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에 옐런 "미국경제 여전히 강력" 반박

박종화 2023. 8.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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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적격적으로 강등한 데 대해 미국 경제정책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옐런 장관은 1일(현지시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오늘 발표된 피치의 신용등급 변경은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백악관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반박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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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경제회복 시점서 신용등급 강등은 현실 무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적격적으로 강등한 데 대해 미국 경제정책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

옐런 장관은 1일(현지시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오늘 발표된 피치의 신용등급 변경은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그는 “피치의 결정은 미 국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적인 자산이며 미국 경제가 근복적으로 강력하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제이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유동적인 금융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반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세계 주요 경제권 중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바이든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신용등급을 낮추는 건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성명을 냈다.

이날 피치는 재정 부담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 증가, 부채한도 협상의 반복적인 교착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낮췄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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