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이선균·정유미, 기묘한 밤

김지우 기자 2023. 8.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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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이 기묘한 분위기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9월 6일 개봉을 확정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일 ‘잠’은 풀버전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과 동시에 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알게 된 ‘수진’(정유미)의 불안한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일 밤, 잠이 들면 낯선 사람처럼 돌변하는 현수의 기행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진’과 ‘현수’의 변화 또한 눈길을 끈다. ‘현수’의 이상행동에 당황하던 것과 달리 “나라고 뭐 당하고 있을 줄만 알았어?”라고 말하는 ‘수진’은 밤마다 반복되는 공포에 맞서기 위한 나름의 계획이 있음을 예고한다. 이어지는 ‘현수’의 “알았다고 미친X아”라는 대사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끔찍한 공포와 미스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9월 6일 극장 개봉.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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