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장, 채수근 상병 순직에 “책임 통감…모든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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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소장) 해병대 1사단장이 故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2일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사령관에게 책임을 통감하고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채 상병 순직과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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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피해 때는 KAAV 투입 주민 구조 호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임성근(소장) 해병대 1사단장이 故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2일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사령관에게 책임을 통감하고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채 상병 순직과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직접 현장 작전통제를 하지는 않았지만 지휘계선상에 있다.
채 상병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해병대 지휘부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임 사단장은 해군사관학교 45기로 임관한 뒤 해병대 제6여단장과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부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6월 해병대 1사단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해 포항이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고무보트(IBS) 등을 투입한 인명구조작전을 통해 수십 명의 주민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김 사령관의 채 상병 순직과 관련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가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휘서신과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개인의 의견을 임의대로 제공해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날 설명했다.
한편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못한 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을 거뒀다.
해병대는 사고 당시 채 상병 등 해병대원들의 수중 수색 투입 및 구급조끼 미착용 경위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해 자체 조사했으며 조만간 관할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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