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속 하락 출발…2650선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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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66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가 2일 하루만에 하락 전환해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8포인트(-0.63%) 내린 2650.39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42%, 0.8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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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외국인·개인 매수, 기관 매도 우위
“정체된 흐름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 전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날 266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가 2일 하루만에 하락 전환해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8포인트(-0.63%) 내린 2650.3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1억원, 133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22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15포인트(0.20%) 오른 3만5630.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포인트(0.27%) 하락한 4576.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0.43%) 떨어진 1만4283.91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강등 배경을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 흐름에 대해 “코스피 신고가 기대감, AMD의 호실적 등 상방 요인과 2차전지주들의 수급 불확실성,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같이 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정체된 주가 흐름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에 ‘파란불’이 들어와 있는 가운데 화학(-1.35%), 철강및금속(-1.25%), 증권(-0.89%), 섬유의복(-0.88%), 운수창고(-0.8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1.03%), 비금속광물(0.64%), 보험(0.26%) 등은 하락장 속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42%, 0.88%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0.36%), POSCO홀딩스(005490)(-1.77%), LG화학(051910)(0.76%), 삼성SDI(006400)(-0.3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내림세다. 지난달 미국에서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65%, 1.08% 하락 중이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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