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금양 임원, 지난달 자사주 처분

류정현 기자 2023. 8.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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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고위 임원이 지난달 말 갖고 있던 자사주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5천79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장 가격으로 약 26억원어치에 달합니다. 결제일과 체결일이 2거래일 정도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매도 시점은 지난달 25∼26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서 다른 임원도 자사주를 잇달아 대량 처분했습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달 13일 2천800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약 7억8천380만원어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금양의 허재훈 상무는 결제일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보유 주식 8만주 중 4만주를 15만1천615원에 장내 매도했습니다. 이는 매도 체결일인 지난달 25일 장중 최고가(15만7천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27일 에코프로비엠은 17.25%, 금양은 22.4% 각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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