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박군 "한달 생활비 1만원..5km 걸어다녀" 충격 '짠테크'[Oh!쎈 포인트]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군이 '짠돌이'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가수 박군이 출연해 "한달 생활비가 만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요즘 밥 한끼 먹어도 만원이 넘는다"고 의아해 했고, 강호동은 "우리가 볼땐 한달 생활비 아니고 최소 하루 생활비다"라고 말했다.

박군은 "이게 충분히 가능한게 어차피 일정갈때 회사차 타고 다니고 개인적으로 다닐때 사실 5km 정도는 뛰어다닌다. 최고 많이 뛰어본게 12km까지 뛰어봤다. 제가 사는 구 끝에서 끝 왔다갔다하면 그정도 된다"며 "그렇게 뛰면서 무릎 아프다 힘들다 하면 따릉이 있지 않나. 그것도 프리미엄으로 1년치 끊어놨다. 4만원이면 끊는다. 거기에 어플 받아서 하면 2천원 할인된다. 그러면 1년 내내 탈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강호동은 "그러다 보면 배고프지 않냐"고 물었고, 박군은 "배고프면 집에가서 먹는다"고 답했다. 샘 해밍턴은 "커피 안마시냐"고 궁금해 했고, 박군은 "커피도 사실 제가 다니는 학원이나 필요한데 가면 커피 있지 않냐. 사실 커피도 선물 받은 쿠폰 있지 않나. 3년전에 받았던거 뒀다가 쓴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3년 지나면 못쓰는거 아니냐"고 놀랐고, 이지혜는 "계속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군은 "샴푸같은거 선물해준다고 하면 친한사람한텐 얘기한다. '미안한데 이거 5만원짜리인데 가져가고 2만원짜리 커피 쿠폰으로 바꿔주면 안되냐'라고. 이러면 서로 낭비하는걸 아낄수 있으니까. 친한사람들한테만 그렇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말씀하신것중 오점 있는데 선물 받았으면 생일때 안주냐"고 물었고, 김호영은 "사실 박군씨가 예전에 제가 했던 프로그램에 나와서 고민상담했다. 그게 지인들에게 너무 많이 퍼준다는거다. 그러면 그 돈은 뭘로 퍼줬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박군은 "선물 드리죠. 그건 아내가 사업 하고 있는 폼클렌징이나 이런 화장품 같은걸로 준다"며 "제품이 진짜 좋다. 좋아서 김연자 선배님께도 감사해서 선물로 드리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지혜는 "그도 그런게 이분은 과일 먹는날이 정해져있다더라"라고 말했고, 박군은 "그건 마트에서 할인하는 날이다. 아마 비슷하신분 많을거다. 멜론, 파인애플 같은 경우에는 비싸다고 싱싱한거 사와서 먹어봤자 시다. 곰팡이 핀것처럼 하얗게 펴서 말라 비틀어진게 있다. 그런게 상품성으로는 떨어지니 반값 세일한다. 그거 사오면 진짜 달다. 백화점 가서 하나에 2만원짜리 사도 집에가 서 바로먹으면 니맛 내맛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현은 "부인도 같은 마음이냐"고 한영을 언급했고, 박군은 "모른다. 잘라서 입에 넣어주면 못생긴 걸 못봤지 않냐. 예쁘게 잘라서 입에 넣어주면 맛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심지어 유통기한 지난 음식도 먹는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박군은 "김치도 곰팡이 피지 않냐. 걷어내고 먹어도 되고 씻어서 볶아먹으면 된다"며 "우유도 냉장고 워낙 좋아서 일주일 열흘 지나도 살짝 맛보고 괜찮으면 먹어도 된다. 솔직히 조금 에러가 있다고 해도 좋은거다. 변비도 예방되고"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팬분들이 보내주신 영양제 이런것도 1년 지난것도 많다. 아내는 못먹게 하려고 버린다. 성격을 아니까. 근데 어차피 분리수거는 제가 한다. 들고 나갔다가 다시 제 방에 가져다 놓고 아니면 회사 차에 놓고 먹는다.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제가 행사 가거나 하면서 선배님들 비타민 같은거 드시라고 준다. 그건 유통기한 지난거 아니다. 혹시 탈나면 안되니까"라고 밝혔다.

영탁은 "데이트 안하냐"고 물었고, 박군은 "데이트 하는데 집에서 어차피 보냉백 있지 않나. 과일 같은거 제가 다 잘라서 넣어서 가져가고 음료나 집에서 먹을거 많으니까 그거 들고 데이트 가고. 그것도 사려면 다 돈이지 않냐. 요즘 물 한병 1200원씩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옷 역시 "제가 옷에 관심 없다"며 "이렇게 차려입고 얼굴 예쁘게 하고 나가면 못알아보시더라. TV에서도 리얼로 나오니까 거지같을때만 알아보신다. 옷에 관심도 없다. 팬분들이 선물해준것들도 집에 100벌 넘게 있다. 그런 옷들은 좋은옷들이니 세탁기로 못하지 않냐. 세탁소 맡기면 비싸더라. 나중에 언젠가 좋은날 입을 예정이다. 그러다 보니 옷이 해진다. 맨날 똑같은거 입으니까. 아내는 해진거 입으면 복덜어진다고 저 몰래 버린다. 근데 그 옷이 너무 편하니까 똑같은거 2플러스 1으로 산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강호동은 "죄송한데. 듣다보니까. 그러면 만원은 어디에 쓰는거냐"고 물었고, 박군은 "비상금으로 들고다닌다. 뛰어다니다가 혹시라도 목마르면 사먹어야되니까. 선배님들하고 있으면 선배님이 밥 사주시지 않냐. 커피는 제가 사야될때도 있고 하니 그럴때 비상금으로 들고다닌다"며 "저한테만 아끼는거고 다른분들한테 쓰는건 다 쓴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어머니 팬들에게 해명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더라"라고 물었고, 박군은 "행사장에 가면 요즘 그만좀 아끼라고 뭐라 하신다. 양말 신었던거 왜 또 신냐고. 근데 양말을 빤다. 어차피 집에서 신고 차타고 이동하면 스타일 실장님 있으니까 양말도 새로 준다. 양말 어차피 한시간 신었다. 그대로 집에 가져가면 빨기 애매하지 않냐. 땀도 안나고 냄새도 안난다. 그걸 내일 아침에 일정 나가기 전에 운동할때 신는거다. 그거 빨면 물 아까우니까. 어차피 이 옷도 스케줄때 갔던거 냄새 하나도 안나는데 다음날 운동할때 입으려고 안빨고 두는거다. 냄새나면 저도 빤다. 오해하지마라"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양치승은 "(냄새) 조금 난다 사실. 똥파리가 계속 붙어있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려 역시 "저희 남편도 제가 좀생이라고 부르는데 급이 완전 다르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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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