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예상보다 더딘 증권부문 성장... 올해 전망치 달성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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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2일 카카오페이가 하반기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늘겠지만 예상보다 낮은 증권 부문 성장으로 회사가 제시하는 성장 전망치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결제 고성장, 추가 대출 상품 도입 등으로 하반기 상반기보다 높은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다만 예상보다 낮은 증권 부문 성장과 상반기 낮은 매출액 증가세를 고려할 때 회사가 제시하는 매출액 성장 전망치인 20%를 소폭 하회하는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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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2일 카카오페이가 하반기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늘겠지만 예상보다 낮은 증권 부문 성장으로 회사가 제시하는 성장 전망치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 투자의견 '홀드(중립)', 목표주가는 5만3500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현재 주가는 5만4200원(1일 종가)이다.
2분기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489억원, 영업적자 126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거래액은 전년대비 18% 늘었는데 온라인 결제 12%, 오프라인 결제 31% 성장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환대출, 주담대, 오토론 등 신규 대출 상품이 추가된 영향으로 23% 늘었다. 2분기에도 광고선전비가 증가하고 해외·오프라인 결제 관련 지급수수료가 확대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 적자가 이어졌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결제 매출액 비중이 결제 매출액의 10% 이상을 달성했고 대출 서비스에서 신규 대출 상품 출시를 통한 분기 기준 최대 대출 거래액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에서는 가파른 미국 주식거래대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거래대금이 크게 낮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큰 폭의 거래수수료 인하를 고려하면 높은 매출액 성장을 위해 기존보다 더 큰 거래대금 증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보험서비스에서는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높은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매출액 성장 기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해외 결제 고성장, 추가 대출 상품 도입 등으로 하반기 상반기보다 높은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다만 예상보다 낮은 증권 부문 성장과 상반기 낮은 매출액 증가세를 고려할 때 회사가 제시하는 매출액 성장 전망치인 20%를 소폭 하회하는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 그는 "증권, 보험, 대출 등 금융서비스 포트폴리오가 갖춰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추가 금융서비스를 통한 매출액 성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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