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LG화학, 낮은 주가 매수 기회…연말 양극재 판매량 회복될 것”

문수빈 기자 2023. 8. 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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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LG화학에 대해 주가 조정은 오히려 투자 기회라고 평했다.

2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양극재 및 PVC 중심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화학 업황이 일부만 개선되더라도 구조 개편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단기 불확실성을 반영해 약세를 보였고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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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LG화학에 대해 주가 조정은 오히려 투자 기회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9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일 LG화학의 종가는 65만5000원이다.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 사옥

2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양극재 및 PVC 중심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양극재 사업은 3분기까지 부진하겠으나, 4분기 반등할 것”이라며 “GM, 전기차(EV) 생산량의 목표치를 유지하는 건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이어가기 위한 캐시카우 사업의 현금 창출 능력이 낮아진 것은 아쉽지만, 향후 자금 조달 방안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이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이유에 대해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회성 충당금 때문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화학 사업은 예상대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양극재 사업은 전 분기 대비 감익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GM은 EV 판매 목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며 “얼티엄 플랫폼 모델 인도 일정은 지연됐으나 대부분 하반기 중 인도됨에 따라, 4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범용 화학산업 전반적인 공급과잉은 피할 수 없지만 폴리염화비닐(PVC)/가성소다의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며 “자회사 지분을 활용한 교환사채(EB) 발행, 일부 설비 매각 가능성 제기 등 구조 개편을 위한 리소스는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화학 업황이 일부만 개선되더라도 구조 개편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단기 불확실성을 반영해 약세를 보였고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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