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8월 중 북한 제재 회피 중점 논의"

최소망 기자 2023. 8.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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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8월 중 '대북제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RFA는 안보리 관련 유엔기구들의 활동을 다루는 '안보리 리포트(Security Council Report)'가 지난 7월31일 발간한 '8월 전망 보고서'에서 "8월 중 대북제재위 의장인 파스칼 크리스틴 베리스빌 유엔 주재 스위스 대사가 지난 90일 간의 북한 문제 현황에 대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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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안보리 리포트'의 8월 전망 보고서 인용 보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열병식에서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8월 중 '대북제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RFA는 안보리 관련 유엔기구들의 활동을 다루는 '안보리 리포트(Security Council Report)'가 지난 7월31일 발간한 '8월 전망 보고서'에서 "8월 중 대북제재위 의장인 파스칼 크리스틴 베리스빌 유엔 주재 스위스 대사가 지난 90일 간의 북한 문제 현황에 대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더욱 빈번해지는 무기 실험이 주요 현안"이라면서 "북한이 2006년 이후 핵무기를 늘려온 것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축소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며 이에 대북제재 체제의 전반적인 효율성 점검과 제재 회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비핵화 대화 거부와 북한 인권 및 인도적 상황 역시 대북제재위원회가 직면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내 입장 차이도 언급했다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는 "미국·프랑스·영국 등을 중심으로 한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정기적인 탄도미사일 시험을 규탄하면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오히려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라면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한 안보리 차원 대응에 중국·러시아 양국은 계속해서 반대했다"라고 기술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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