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비공식작전', 오늘 맞대결…밈 양산 韓 '바벤하이머' 될까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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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텐트폴 영화로 편성된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오늘(2일) 극장 개봉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영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각각 판타지 SF, 액션 드라마 장르인데 대결구도보다 함께 흥행해 화합의 길로 나가길 바란다.
개봉 당일인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밀수'(21.1%), '더 문'(16.8%), '비공식작전'(14.3%) 순으로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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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올 여름 텐트폴 영화로 편성된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오늘(2일) 극장 개봉해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난 달 26일 개봉해 순항 중인 ‘밀수’와 함께 세 편이 어떤 양상을 띨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하게 된 김용화 감독의 ‘더 문’과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은 일명 한국판 ‘바벤하이머’라서 더욱더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바벤하이머’는 할리우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의 합성어인데 두 작품이 지난달 21일 북미 동시 개봉하게 되면서 생겨난 용어다.
두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밈 화(化)하기 시작했다. ‘바비’와 ‘오펜하이머’는 각각 판타지 코믹영화, 전기 스릴러 영화라는 점에서 대척점에 서 있지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엮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 것.
한국영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각각 판타지 SF, 액션 드라마 장르인데 대결구도보다 함께 흥행해 화합의 길로 나가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성격은 완전히 달라도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한 후 인상 깊은 지점을 묶여서 밈이 양산될 수 있다.
‘더 문’(감독 김용화, 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 그리고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김희애 분)의 사투를 그린 SF 영화다. 달과 우주를 일부 소재 및 배경으로 사용한 것을 넘어 달 전체를 누비고 다니는 본격 우주 SF다.
한편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와 주지훈의 우정이 돋보여서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터다. 두 작품 모두 흥행과 비평에서 크게 성공하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개봉 당일인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밀수’(21.1%), ‘더 문’(16.8%), ‘비공식작전’(14.3%) 순으로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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