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 도심 목욕탕서 화재…손님 등 15명 대피

권기정 기자 2023. 8. 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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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시19분쯤 화재가 발생한 부산 영도의 한 목욕탕. 신고접수 14분 만에 진화했다.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한밤중 부산 도심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 이용객 등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일 오전 1시19분쯤 부산 영도구 남항동의 한 목욕탕 남탕에서 화재가 발생, 목욕 중이던 손님 등 15명이 대피했다.

1층 남탕 건식사우나실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자 입욕객이 목욕탕 직원에게 이를 알렸으며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본부는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출동시켜 신고접수 14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우나실 히터와 벽면과 천장, 내장재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은 사우나실 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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