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GK 레전드 부폰, 사우디 제안 뿌리치고 28년 선수 생활 마무리

김도용 기자 2023. 8. 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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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은퇴를 눈앞에 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부폰이 은퇴를 결정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파르마(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부폰은 28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폰은 그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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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잔루이지 부폰. 사진은 2019년 유벤투스 방한 당시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28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은퇴를 눈앞에 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부폰이 은퇴를 결정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파르마(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부폰은 28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폰은 파르마에서 6년을 활약한 뒤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난 2019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2년 뒤에는 세리에B(2부리그)에 속한 친정팀 파르마로 향했다.

부폰은 그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10회 우승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1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긴 시간 맹활약 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도 경험했다. 당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폰은 빼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6년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강등 됐을 때도 팀에 잔류, 유벤투스가 1시즌 만에 승격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또한 선수 말년인 2021년에는 친정팀 파르마로 향하면서 파르마 팬들을 기쁘게 했다. 부폰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르마에서 43경기를 뛰며 팀에 기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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