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연인’ 임하는 소감 “나처럼 모두 길채를 사랑하게 될 것”
배우 안은진이 첫 사극 ‘연인’에 출연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202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 (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믿고 보는 제작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나 MBC 명품사극 계보를 잇는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 몰이 중이다.
안은진은 대체불가 매력과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에 등극했다. 그런 그녀가 사극멜로 ‘연인’ 의 여자 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았다. 그녀의 상대역은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이장현 역)이다. 그만큼 ‘연인’ 속 안은진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안은진에게 물었다. 유길채는 어떤 인물이고, 또 안은진은 유길채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 “어떻게 길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안은진은 자신이 맡은 유길채에 대해 “능군리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애기씨”라면서 “그런 유길채가 이장현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전쟁을 겪으며 점점 어른이 되는 이야기다. 그런 유길채를 따라가다 보면 함께 성장통을 느끼듯, 그녀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는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길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지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길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것처럼요.”
■본격적인 사극 도전 “늘 고민했다, 이것이 맞는 것일까”
안은진은 ‘연인’을 통해 긴 호흡의 사극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 멜로 사극의 히로인인 만큼 폭넓은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연기력이 꼭 필요했다. 그만큼 안은진은 치열하게 부딪혔다.
“사극은 접근하기가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유길채를 표현해 내기까지 ‘늘 이게 맞는 것일 까’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사극 말투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른 대본보다 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캐릭터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촬영 초반에 열심히 적응했다면, 지금은 그 안에서 하고 싶은 대로 조금은 편히 연기할 수 있는 촬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유길채의 마음을 이해하다 보면 저도,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시청자는 배우 안은진의 매력과 연기력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그녀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 연인 ’ 속 유길채와 마주했다. 안은진이 드라마 ‘연인’ 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연인’ 속 그녀의 연기는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배우 안은진이 그리는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연인’ 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 연인 ’ 은 8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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