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 ‘인투스’, 산업용 웨어러블 ‘GOYO-2’ 시제품 현장 실증 돌입… 내년 출시 목표
지난 5월 인투스는 웨어러블 무선 송수신기 ‘GOYO-2’의 시제품을 개발하여 6월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증 테스트에 나섰다. 이 제품은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되었다. 제철소와 같은 극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산업 현장에서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작업자의 음성만을 수신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특히 ‘GOYO-2’는 성대의 피부 진동 신호를 음성 신호로 변환하여 자체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명확한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들이 소음성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 장애를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인투스는 올해 2분기에 포스코 포항과 새울 3호기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현대건설과 해병대에서도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의 착용성을 개선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강소특구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에 지난해 선정되어 개발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사업은 빠른 제품화가 가능한 기업들을 선정하여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투스의 김승태 대표는 “산업용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이 상용화되면 아무리 시끄러운 산업 현장이라도 작업자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소음성 난청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며, “GOYO-2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과 IoT를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투스는 2021년 8월 설립된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타트업으로, 인체 신호를 활용한 음성 감지 알고리즘을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을 제조한다. 포스텍과 연계하여 합작투자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산업재해 민감 업종을 주요 고객으로 하여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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