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시즌 목표 “미네소타 50승과 타운스 MVP급 활약”[NBA]

김하영 기자 2023. 8.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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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앤서니 타운스(왼쪽)에게 말을 건네는 앤서니 에드워즈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앤서니 에드워즈(21)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스타디움쇼’에 출연해 등번호 1번에서 5번으로 변경하는 이유, 2023-24시즌 목표 그리고 타운스를 MVP급 선수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차세대 농구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드워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팀은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에 탈락한 후 미네소타는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면서 오프 시즌을 보냈으나 루디 고베어 활용법, 타운스 트레이드 루머 등 불확실성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에드워즈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선언함으로써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고자 했다.

우선 에드워즈는 등번호 1에서 5로 교체한다. 기존 등번호 소유자인 카일 앤더슨에게 동의를 얻었다는 그는 “고등학교, 대학 때 제 번호였다. 제가 항상 원했던 번호였고 드래프트 됐을 때 그것을 원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며 “그래서 올해 바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에드워즈에게 5번은 뜻깊은 숫자다. 그는 14세 때 어머니와 할머니를 암으로 잃었고 두 사람 모두 매월 5일에 사망했다. 또한, 그의 생일은 8월 5일이다. 따라서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의미가 담긴 것이다.

이어 샴즈 카나리아 기자가 다음 시즌 목표에 묻자 에드워즈는 “팀으로 이기면 모든 개별적인 것들이 따라올 것이다. 우리는 올해 50승을 거두고 싶다”라며 “올해 KAT(타운스)를 MVP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또, 제이든(맥다니얼스)이 NBA 최고의 3&D(3점슛과 수비) 자원으로 거듭나길 원하고 루디(고베어)가 올해의 수비수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 앞서 올-NBA급 선수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새 늑대 대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커다란 그릇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한 에드워즈는 평균 24.6득점 5.8리바운드 4.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5.9%(19.5개 시도) 3점 성공률 36.9%(7.3개 시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낸 그는 덴버와의 시리즈에서 5경기 동안 평균 31.6득점 5리바운드 5.2어시스트 1.8스틸 2블록 야투 성공률 48.2%(22.8개 시도) 3점 성공률 34.9%(8.6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4.6%(7.8개 시도)를 기록했다.

덴버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서부 콘퍼런스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에드워즈가 이끄는 미네소타였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다가오는 시즌 에드워즈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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