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국채 가격 하락에 약세 전망[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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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가 전망된다.
간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넘게 오르며 4%대를 넘어섰다.
간밤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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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금리 다시 4%대로
1.5조원 규모 단기채 입찰 예정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가 전망된다. 간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넘게 오르며 4%대를 넘어섰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간밤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금리 상승 압력 재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다만 지난 5월 부채 한도 협상을 이유로 이미 부정적 감시에 두고 있었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용등급 강등이 국채 시장의 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로 인해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점도 약세 강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은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YCC)를 일부 수정한 이후 시장이 이를 긴축으로 해석하자 깜짝 국채 매입에 나서며 신중한 긴축 모드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의사록이 국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
우리나라 물가지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국채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3%로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3.3% 상승으로 세 달 째 둔화하고 있다. 다만 8월부터는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은 1조5000억원 규모 단기국채(63일물)의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 시간은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예정돼 있으며 발행일은 오는 3일이다. 이어 2조4000억원 규모 국채 3년물의 입찰 공고가 예정돼있다. 입찰일은 오는 7일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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