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시장 전망치 하회…수익성 개선이 과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2. 0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투증권, 투자의견 중립
한국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겠으나 수익성 개선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6억원으로 적자 지속, 매출액은 148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이후 하락해왔던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결제 매출의 고성장은 구조적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률 회복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익성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은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영업이익률이 2021년 이후 -10% 안팎에서 머무르고 있어서다. 아직 금융사업부의 매출 규모가 2021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 이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수료의 매출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서서히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부담”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며 서서히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