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 떠난 최지만, 김하성과 함께 뛴다...샌디에이고로 전격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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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맏형' 최지만(32)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 시간) 피츠버그로부터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받고 왼손 투수 잭슨 울프, 1루수 알폰소 리바스, 외야수 에스투아 수에로를 보내는 2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베테랑 선발 투수 힐도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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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맏형' 최지만(32)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 시간) 피츠버그로부터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받고 왼손 투수 잭슨 울프, 1루수 알폰소 리바스, 외야수 에스투아 수에로를 보내는 2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던 최지만은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배지환(24)과 해적 듀오를 결성했다. 그러나 약 9개월 만에 팀을 옮기게 됐고 이번에는 김하성과 코리안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왼손 파워히터를 보강하기 위해 최지만을 영입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부상과 제한된 기회 속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5 6홈런 11타점 OPS 0.731을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성적은 평범하지만 7월 부상 복귀 후 14경기에서 기록한 11안타 가운데 7개를 장타(4홈런, 2루타 3개)로 기록하며 파워를 뽐내고 있다.
다만, 최지만은 샌디에이고에서도 플래툰 시스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최지만이 상대 선발이 오른손 투수일 때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왼손 투수가 선발일 때는 벤치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베테랑 선발 투수 힐도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힐은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52승 55패(승률 0.486)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커트라인(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밀워키 브루어스 57승 50패 승률 0.533)에 5경기 차로 멀어져 있지만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되는 길을 선택, 트레이드를 통해 가을야구를 향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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