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복귀전 1회초 3피안타 2실점

볼티모어와 홈 경기 선발 등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아온 마운드.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왔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긴 재활 과정을 거쳐 다시 오른 MLB 선발 마운드다. 류현진이 앞서 마지막으로 던진 MLB 경기는 지난해 6월 2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를 통해 빅리그 마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했다. [사진=뉴시스]

426일 만에 MLB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복귀전 출발은 버거웠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로 아들리 러츠맨을 상대했으나 초구에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는 3구째 다시 한 번 2루타를 맞았다.

2루 주자 러츠맨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류현진은 첫 실점했다. 추가 실점도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나온 앤서니 산탄데르가 초구에 안타를 쳐 무사 1, 3루로 몰렸다.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스를 2루 뜬공으로 유도, 이날 첫 아웃 카운트를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거너 헨더슨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마운트캐슬이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했다. 1루 주자 산탄데르는 2루에서 아웃됐다.

류현진은 1회초 더이상 실점하진 않았다. 조던 웨스트버그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