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도 역대 최고 실적…상반기 순이익 183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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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가파른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냈다.
이와 함께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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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가파른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냈다. 다양한 대출 포트폴리오가 고른 성장을 하면서 여신 잔액이 늘었다. 중저신용자 잔액은 1년 사이 32.5%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증가한 18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52.5%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고객 유입 확대'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1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는 1735만명으로 1분기 평균 MAU와 비교해 약 100만명 늘었다. MAU가 처음으로 1700만명대에 진입했다. 평균 MAU는 지난해 1분기 1510만명을 기록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 수는 지난 1분기 2118만명에서 2분기 2174만 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40대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은 64%로 전년보다 9%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주거래은행으로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인당 요구불계좌 잔액은 연평균 14%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를 급여계좌로 등록한 고객 수는 해마다 32% 늘었다.
'모임통장', '26주적금' 등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중저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확대, '기록통장', '신용대출 갈아타기', '약속한 수익 받기(발행어음)'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시장점유율은 11%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신용 △마이너스 △전월세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이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약 16% 늘었고, 수신 잔액도 같은 기간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4000억원에 비해 3조원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 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으로 집계됐다. 신규 대출보다는 기존 주담대 보유 고객들이 낮은 금리를 찾아 카카오뱅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5%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지난 1분기 25.7%에 비해 2%p 상승했다. 반면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지난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로 하락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효과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여신 확대와 △고객 연령 하향 △오토론 출시 △투자상품 판매 확대(채권)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본인인증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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