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불구호대 직접 환송한 트뤼도…尹 "양국 우정의 이정표"

김미경 2023. 8. 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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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한국 산불구호대를 직접 환송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사의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뤼도 총리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한국 산불구호대를 환송하러 공항을 깜짝 방문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양국 소방당국의 합동작전은 한국과 캐나다의 오랜 우정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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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트위터 갈무리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경 마을 오소유스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번져온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한국 산불구호대를 직접 환송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사의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뤼도 총리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한국 산불구호대를 환송하러 공항을 깜짝 방문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양국 소방당국의 합동작전은 한국과 캐나다의 오랜 우정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일 한국 구호대의 귀국 항공편이 이륙하기 전 기내를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몇 주 동안 가족을 떠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를 도와줘 고맙다.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도 SNS에 트뤼도 총리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일 소방청, 산림청, 외교부 실무자 등 151명으로 구성된 산불구호대를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 재난을 겪고 있는 캐나다로 파견했다. 이들은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퀘벡주에 투입돼 한 달간 진화 작업을 했다.

캐나다산불센터(CIFFC)는 1일 기준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 1024건이 발생했고, 이 중 653건은 '통제 불가' 수준이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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