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여태껏 적자였어?”…우버 14년만에 첫 흑자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8. 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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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기록
흑자전환 불구 주가는 5.6% 급락
AMD, 매출 줄었지만 예상보다 선방
AP연합뉴스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1위 업체인 우버가 2009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우버는 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92억달러, 영업이익 3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예약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4%, 16% 증가했다.

전체 성장은 차량공유 시장이 이끌었다. 모빌리티 부문이 38% 음식배달 부문이 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사업이 4% 성장에 머물렀지만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타 지역에서 30% 이상 성장했다.

다라 호스로우샤히 CEO는 “많은 이들이 우버가 절대 돈을 벌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다음 분기까지 영업이익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흑자 기록에도 불구하고 이날 우버의 주가는 5.68%나 하락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출처=AMD
한편 팹리스 반도체 업체 AMD 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 54억달러 영업손실 2000만달러, 순이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AMD 는 전년대비 매출이 18% 줄어들고 영업손실 기록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가량 올랐다.

AMD 는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PC 수요가 감소하면서 AMD 의 주력인 CPU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MD 는 데이터센터 향 반도체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사 수 AMD CEO 는 “AI에 대한 우리의 참여는 이번 분기 7배나 증가했다”면서 “4분기에는 MI300 AI 가속기에 대한 생산을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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