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빵 겉면 구현"…마법클, 뿌링클 후계자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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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치킨화하면 어떨까 상상했다."
bhc치킨이 치킨에 빵을 접목한 신메뉴 '마법클'(Magickle)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 개발에 참여한 bhc치킨 연구원은 "뿌링클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치킨이 탄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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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 '활발'…전지현 광고도 조만간 나온다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빵을 치킨화하면 어떨까 상상했다."
bhc치킨이 치킨에 빵을 접목한 신메뉴 '마법클'(Magickle)을 선보였다. 치킨의 주요 타깃인 10대와 20대 소비자들이 치킨 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석동 메뉴개발1팀 부장은 "치킨을 참지 못하는 이들이 빵집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특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마늘빵의 가장 맛있는 부분인 바삭한 겉면을 구현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직화솥에서 볶아낸 '마법클 플레이크'를 개발했다. 갓 튀겨낸 치킨 위에 마늘과 버터가 달콤하고 고소하게 녹아든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이 마법클 플레이크를 뿌려 크런치 한 식감을 만들어낸 것이다. 마늘과 버터의 조합으로 탄생한 마법클 소스는 100% 국산 마늘과 전통 방식의 깊고 진한 조청을 넣은 소스에 버터를 가미했다.
bhc는 치킨에 마늘빵의 느낌을 담고자 수개월간 연구에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통합 R&D 센터가 올해 개소한 뒤 탄생한 첫 번째 치킨 메뉴다.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을 연달아 메가 히트에 올린 bhc치킨 연구원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얘기다. 통합 R&D 센터는 총 1065㎡ 규모로,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연구 공간 4곳으로 구성됐다. bhc치킨의 랩(LAB)은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1일 서울 강남구 bhc치킨 삼성점에서 열린 시식회에서 먹어본 마법클은 소스에 조청과 버터가 들어가 단맛과 고소한 맛이 동시에 느껴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마법클 플레이크도 튀김옷 위를 뒤덮을 정도로 많이 뿌려져 있었다. 다만 후레이크의 양이 많아 갓 튀긴 치킨 특유의 바삭함을 가린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마법클은 bhc치킨의 야심작이다. 이번 신메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발맞춰 한 마리 메뉴를 비롯해 콤보, 윙, 스틱, 순살 메뉴까지 총 5종이다. bhc치킨은 신메뉴 출시에 앞서 공식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bhc치킨 모델인 전지현씨를 앞세운 마법클의 TV광고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bhc치킨은 마법클을 뿌링클에 이은 또 하나의 메가 히트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신메뉴 개발에 참여한 bhc치킨 연구원은 "뿌링클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치킨이 탄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마법클은 현재 bhc치킨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초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인 신메뉴 출시 초기보다 1.8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출시 전 소비자 평가단을 운영한 결과 평가단의 94%가 제품의 맛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고, 80%가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bhc치킨 관계자는 "신메뉴는 기존 마늘을 주원료로 한 치킨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마늘과 버터, 플레이크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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