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더 오른다…빅테크 아닌 이익株 선별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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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를 둘러싸고 고용, 금리 등 변동성 요인이 여전하지만, 중기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매수'를 유지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다만 빅테크를 추격 매수하기보다 이익이 강한 업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미국 증시 상승 속도가 빠른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강세장 초입에서 미국 증시가 보였던 기술적 패턴을 감안하면 중기적인 추세에 집중하는 게 유효하다는 의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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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를 둘러싸고 고용, 금리 등 변동성 요인이 여전하지만, 중기 상승 추세를 감안하면 ‘매수’를 유지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다만 빅테크를 추격 매수하기보다 이익이 강한 업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2일 미국 주식시장 추세 상승 구도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펙스(시설투자) 사이클이 강화되면서, 재고 사이클 부침을 딛고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되고 증시 상승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은 재고 사이클의 상위 파동인 캐펙스(시설 투자) 사이클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공급망을 재편하는 미국 정부, 재정지출에 편승하는 기업, 주택을 구하지 못한 밀레니얼+Z세대(MZ 세대),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의지는 금리나 재고 부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고 사이클 하강과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캐펙스 사이클 주기와 재정정책 의지를 감안하면 이 사이클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상승 속도가 빠른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강세장 초입에서 미국 증시가 보였던 기술적 패턴을 감안하면 중기적인 추세에 집중하는 게 유효하다는 의견인다. 김 연구원은 “가격이 비싸보여도 이익의 상향이 있기 때문에, 실리적인 관점에선 상승하는 주식시장을 굳이 떠날 이유가 없어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빅테크 추격 매수보다는 이익이 강한 업종에 대해 선별 접근하길 권고했다. 빅테크가 아닌 기업들 중 이익이 강한 캐펙스·기업간거래(B2B)·중간재 업종과 최악을 벗어난 은행, 보복소비 관련 업종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도주인 빅테크는 명확한 실적 우위를 가지며, 강세장에서 주도주는 일관되게 아웃퍼폼한다”며 “다만 선반영 속도가 빨라 현재 시점에서 추격 매수를 나서기엔 좋지 않고, 수급 확산 정황(이익수정비율 개선, 크레딧 스프레드 하락)도 나타나고 있는 점에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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