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은 한국 영화입니다 [씨네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SF 영화에 견줄 만한, 경이로운 비주얼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익숙한,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다.
그러나 스토리는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다.
경이로운 우주 비주얼에 일견 한국형 SF의 진일보라는 생긱이 들다가도, 전형적인 신파에 한국형 SF의 한계를 깨닫게 만드는 '더 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할리우드 SF 영화에 견줄 만한, 경이로운 비주얼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익숙한,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다. 비주얼 보고 감탄했다가 신파 때문에 한숨짓게 하는 ‘더 문’이다.
2일 개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미스터 고’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먼저 SF 영화의 관건인 VFX로 구현된 달의 비주얼은 가히 경이롭다. 특히 세밀하게 구현된 달 표면의 질감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비주얼의 완성도는 ‘한국형’이라는 단어를 떼도 손색없을 정도다.
비주얼의 완성도에 예민한 SF 장르 마니아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그야말로 기술력만 놓고 본다면 한국 SF 장르의 진일보다.
그러나 스토리는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다. 비주얼만 놓고 보자면 마치 할리우드 SF 영화인 것 같다가도. 스토리에 몰입하는 순간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에 탄식이 나올 정도다.
선우와 재국의 관계성에 지나치게 부여된 설정이 신파로 이어지면서 후반부는 거의 감정 호소쇼다. 반복되는 고난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물들의 행동을 신파로 그려내 몰입도가 떨어진다. 인물들의 감정선의 개연성 고리가 헐거워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이로운 우주 비주얼에 일견 한국형 SF의 진일보라는 생긱이 들다가도, 전형적인 신파에 한국형 SF의 한계를 깨닫게 만드는 ‘더 문’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더 문']
더 문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장훈이 밝힌 2조 자산설 ' up or down'
- [단독] 현영 속인 A씨 미끼는 유명 연예인들 '선물의 유혹'
-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유준상, 카운터즈 6人 완전체
- "소속사 여 대표 술시중, 허벅지 만지며 추행까지"…오메가엑스 작심 폭로 [TD현장]
- 지드래곤, 신세계 회장 외손녀와 열애설…YG, 노코멘트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