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 "美 빌보드 성적, 거짓말인 줄..활동 동기부여 돼"[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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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가 빌보드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싸이커스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 KQ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 2집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 발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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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 KQ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 2집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 발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앞서 올해 3월 발매된 첫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은 10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75위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 데뷔 시작부터 좋은 성과를 보인 만큼,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싸이커스는 " 데뷔 때 성적이 좋았던 건 맞지만 부담감을 가진다기보다는 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담보단 즐기면서 무대를 좋아한다. 부담을 가지면 무대를 즐길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좋아하는 거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민재는 "데뷔를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1집 활동을 행복하게 했고 좋은 에너지가 된 거 같다. 감사한 마음이 컸다. 2집 에 발전된 모습을 좋은 포인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처음 그들이 빌보드 진입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을까. 멤버들은 "'현실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빌보드가 유명한 차트이지 않나. 꿈이기도 했고 목표이기도 했고 동경하던 거였는데 우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쭉쭉 활동하면서 동기부여가 될 좋은 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멤버 중 유일한 외국인인 헌터는 K팝 아이돌 활동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난 어릴 때부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보고 가수의 꿈을 꿨다. 내가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알게 된 계기는 우리 누나가 아미다.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보고 어릴 때부터 춤도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도 즐거웠다. 누나 덕분에 꿈을 키우게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K팝 아이돌이 되니 누나들이 날 신기해하고 어색해했다. 이젠 적응이 많이 돼 뿌듯해했다"라며 "최근 태국 K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티셔츠에 내 얼굴을 붙이고 응원하더라. 정말 무대에서 내 친구들밖에 안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커스의 이번 앨범 성적 목표도 자신 있을까. 민재는 "사실 여름이라는 계절 자체가 '지난해 여름은 이랬지, 더웠지'라는 말들이 따라다니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싸이커스가 보여주는 여름이 대중과 팬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오래 가질 수 있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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