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통계청·SKT 데이터로 제주 관광 정책 연구·개발
유희곤 기자 2023. 8. 2. 07:55
신한카드는 2일 자사 고객의 지역별·업종별·연령별 소비 데이터와 통계청·SK텔레콤 데이터가 결합한 가명데이터가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 정책 연구·개발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사끼리 또는 금융사와 비금융사간 가명정보 데이터를 결합하고 결합데이터의 익명성이 보장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 신용정보법이 개정된 후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국세청, 금융결제원 등 4곳이 차례로 지정됐고 지난달 신한카드 등 민간사 7곳과 통계청까지 총 8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신한카드는 데이터전문기관 첫 사업으로 자사 고객 3100만명의 소비 데이터를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 SK텔레콤 이용자 2800만명의 유동인구·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와 각각 결합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결합데이터를 제주도 한달 살기 연구, 실버 관광객 수요 예측, 가구 유형별 관광 패턴 연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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