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후 첫 시즌 맞는 삼성 이동엽, "(이)정현이 형과 (김)시래 형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더라(웃음)"

방성진 2023. 8. 2.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현이 형이나 (김)시래 형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더라(웃음)"서울 삼성이 지난 1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NU와의 연습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도 다를 터."정현이 형이나 시래 형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더라.(웃음) (FA 계약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정규리그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팀에 도움을 주고, 모범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현이 형이나 (김)시래 형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더라(웃음)"

서울 삼성이 지난 1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NU와의 연습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차민석(200cm, F)을 제외한 선수들을 26분 이하로 활용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FA(자유계약)로 재계약한 이동엽(193cm, G)도 부상을 털어낸 뒤 이날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 기록은 14분 30초 동안 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동엽은 경기 후 "그동안 어깨 부상으로 재활했다. 다행히 어깨 부상은 잘 치료했다. 90% 이상 회복했다. 그런데,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뛸 때 너무 힘들더라. 8월 연습경기에서 체력을 올리고,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이동엽은 삼성과 3년 3억 원(연봉 2억 1000만 원, 인센티브 9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도 다를 터.

"정현이 형이나 시래 형이 하던 대로 하라고 하더라.(웃음) (FA 계약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정규리그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팀에 도움을 주고, 모범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국내 선수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은희석) 감독님이나 정현이 형, 시래 형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조직력을 키우거나 개인 기량을 갈고닦아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외국 선수와 호흡도 맞춰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이동엽이다. 2023~2024시즌도 삼성 수비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동엽은 "수비에서는 1명 이상 몫을 해내야 한다. KBL에서 수비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은 목표도 있다. 나뿐만 아니라, (신)동혁이나 (최)승욱이도 출중한 수비력을 갖췄다. 정현이 형이나 시래 형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엽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포인트 가드로 뛰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 선수단에 1번 자원은 김시래(178cm, G)와 김광철(185cm, G), 데뷔 2년 차를 맞는 박민채(183cm, G)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2~2023시즌을 치르면서, 1번으로 뛸 필요가 거의 없었다. 2023~2024시즌에는 선수 구성상 포인트 가드로도 뛰어야 한다. (이)호현이 형 공백도 있다. 시래 형을 도와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고 싶은 선수는 없다. FA로 나왔을 때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삼성에서 이기고 싶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설 것이다. 앞선 두 시즌을 앞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는 매 경기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방성진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