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많이 사귀고 나한테 와라"…하하, 별에 청혼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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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40·김고은)이 남편 하하(44·하동훈)에게 뜬금없는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짠당포'에 게스트로 출연한 별은 남편에 대해 "같이 활동한 그냥 아는 동료였다. 특별히 친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20대 초반 저한테 남편이 '별아, 아직 넌 어리고 착하니까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놀아보고 나한테 와라. 결혼은 나랑 하자'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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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별(40·김고은)이 남편 하하(44·하동훈)에게 뜬금없는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짠당포'에 게스트로 출연한 별은 남편에 대해 "같이 활동한 그냥 아는 동료였다. 특별히 친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20대 초반 저한테 남편이 '별아, 아직 넌 어리고 착하니까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놀아보고 나한테 와라. 결혼은 나랑 하자'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이면 다시 보이고 '심쿵'인데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다. 나를 뭘로 보고"라더니 "그냥 술주정 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몇 년에 한 번씩 연락이 왔다. 그사이 각자 연애한 후 서른 살이 됐을 때 아침에 문자가 모르는 번호로 도착했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당시 문자에는 '별아, 나 동훈이야.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라고 적혀 있었다고. 별은 "지금 결혼했으니까 영화 같은 스토리지 안 했으면 소름 아니냐"라고 했고, 이를 듣던 김성은은 "심지어 번호도 저장이 안돼 있어"라고 말하며 놀랐다.
별은 "'동훈이야 누구야?'하면서 봤다. 거의 3, 4년 만에 메시지가 왔다. 나이가 들어서 이런 연락을 받으니 정색보다 '이 오빠 또 시작이네'하고 웃겼다. 이후 매일 연락이 결혼하자고 연락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남편과 밖에서 둘이 밥을 먹은 적도 없을 정도로 친분이 없던 터라 별은 하하의 청혼을 거절을 했다고.
별은 "그랬더니 남편이 정색하면서 '너, 나 알아? 나 진짜 멋있어. 나중에 어떡하려고'라고 했다. 부담스럽고 느끼할 만도 한데 웃긴 거다. 나중에는 어느 순간 남편의 전화를 기다리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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