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 과제 여전…중립의견 유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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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결제부문 성장률의 반등을 확인했지만 수익성 회복 시기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두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쭉 하락해온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결제 매출의 고성장은 구조적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률 회복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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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을 내놓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결제부문 성장률의 반등을 확인했지만 수익성 회복 시기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전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8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유지한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성적이다.
이를 두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이후 쭉 하락해온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결제 매출의 고성장은 구조적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률 회복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은 우려사항"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021년 이후 쭉 마이너스(-)10% 전후에서 개선되고 있지 못하다. 아직 금융사업부의 매출 규모가 2021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반기 이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수료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서서히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것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 대비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여전히 부담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면서 서서히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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