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수도권 인물난 심각…한동훈, 절박하다 싶으면 총선 나올 것”

2023. 8.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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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본인의 결심과 인사권자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두 분의 생각이 같아서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되겠다', '절박하다' 싶으면 아마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YTN '뉴스 라이브'에서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 전략이 "사람"이라며 "4년 전 후보군 보다 지금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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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포용론’에 “많은 사람 포용하는 쪽이 이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3'이 27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대전=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본인의 결심과 인사권자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두 분의 생각이 같아서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되겠다’, ‘절박하다’ 싶으면 아마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YTN ‘뉴스 라이브’에서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승리 전략이 “사람”이라며 “4년 전 후보군 보다 지금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대로 가면 패배하는 것이 자명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면 그때 대통령 또는 한 장관께 (한 장관 출마를) 직접 부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안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유승민·이준석 포용론’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은 맞는데 정도의 문제가 있다”며 “어느정도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내부에서 분란이 일어나 공천 파동이 일어나고 당 대표가 다른 곳으로 그냥 가버린다든지 하는 모습들 때문에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런 모습 없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미리 의사소통을 하면서 원팀이 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가 그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김 대표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김 대표가 아직 본격적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짚었다.

‘폭우 속 골프’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홍 시장을 향해 그는 “‘자숙하고 그동안은 조용히 계시라’는 뜻 아니겠냐”며 “당원권이 정지되기 전과 똑같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당원권 정지의 뜻이 퇴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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