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 UFC 라이트헤비급 3위 진입, 게이치↔포이리에 순위 교환

2023. 8.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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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려 대형사고를 터뜨린 알렉스 페레이라가 단숨에 공식 랭킹에 진입했다.

페레이라는 1일(이하 한국 시각) UFC가 발표한 체급별 랭킹에서 라이트헤비급 3위에 랭크됐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경력을 덮고 라이트헤비급으로 무대를 옮겨 승리와 함께 상위권에 진입해 파란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UFC 291 코메인이벤트에서 얀 블라호비치와 라이트헤비급 매치를 치렀다. 치열한 승부 끝에 스필릿 판정승을 올렸다. 두 명의 심판으로부터 29-28 우위를 인정받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라이트헤비급 3위를 달리던 블라호비치를 꺾고 동급 상위권에 포진했다. 챔피언 자마할 힐, 1위 이리 프로하즈카, 2위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바로 아래 자리하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페레이라는 블라호비치에게 승리를 거둔 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도전의 뜻을 나타냈다. UFC 미들급에 이어 라이트헤비급까지 두 체급 석권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페레이라가 3위가 되면서 라이트헤비급 랭킹에 연쇄 변화가 찾아왔다. 블라호비치가 4위로 미끄러졌고, 알렉산다르 라키치도 한 계단 떨어져 5위가 됐다. 6위 니키타 크릴로프부터 11위 아자마트 무르자카노프까지 6명의 파이터가 모두 한 계단씩 내려갔다. 페레이라가 빠진 미들급은 로버트 휘태커가 2위로 올라서는 등 2위부터 14위까지 모두 한 계단씩 올라섰다. 안드레 무니스가 15위로 공식 랭킹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UFC BMF(Baddest Mother Fxxxer)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게이치는 라이트급 2위로 상승했다. 더스틴 포이리에를 꺾고 순위를 맞바꿨다. 모든 선수들을 동일 체급으로 가정하고 정하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존 존스가 공동 1위를 유지했고, 페레이라가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게이치는 새롭게 진입해 13위가 됐다.

[페레이라(위),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과 P4P 랭킹(중간), 게이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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