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익스프레스→요기배달 리브랜딩…전국구 서비스 확대

이민주 기자 2023. 8.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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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가 자체배달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자사 전문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요기요가 최근 공격적으로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나선 배경은 자체배달을 확대하는 업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요기요는 7일 익스프레스 서비스명을 '요기배달'로 변경하고 자사 라이더 배달 서비스 유형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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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전북 전주서도 '익스프레스' 배달 시작
요기요 라이더가 오토바이 앞에 서 있다. (요기요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앱 요기요가 자체배달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초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방까지 서비스 지역을 추가했다. 새 배달 서비스인 '요기배달'로 전환·오픈을 앞두고 사업영토를 전국구로 확장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일 운영사 위대한상상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달 31일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 가능 지역에 전북 전주시를 추가했다. 지난달 초에도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을 경기권까지 확대했다. 추가 지역은 경기 구리시, 남양주시, 안산시, 의정부시다.

6월에는 인천 서구(검단), 경기 시흥시, 평택시, 김포시를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자사 전문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그간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 5대 광역시에서만 서비스했다. 경쟁사 배달의민족의 경우 배민1과 동일한 형태다.

요기요가 최근 공격적으로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나선 배경은 자체배달을 확대하는 업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자체배달 서비스는 주문 건당 수수료를 받는 형태여서 일반 배달(배달중개)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배민과 쿠팡이츠도 자체배달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달앱 업계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시장에 진입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체배달을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며, 배민도 쿠팡이츠의 뒤를 따라 배민1을 론칭했다. 최근 서비스를 한집배달과 알뜰배달로 다양화했다.

배민 일반 배달의 경우 수수료를 월 정액제로 수취하지만 배민1은 주문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배민1 '기본형' 수수료는 중개이용료 6.8%, 배달비 6000원(부가세 별도), 결제정산수수료 3% 등이다.

요기배달 이용시 이미지 (요기요 홈페이지 갈무리)

새 배달 서비스 '요기배달' 오픈을 앞두고 서비스 전국구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요기요는 7일 익스프레스 서비스명을 '요기배달'로 변경하고 자사 라이더 배달 서비스 유형을 확대한다.

기존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동일한 △실속배달에 더해 △한집배달 서비스를 추가한다. 한집배달은 요기요 라이더가 빠르게 배달받고 싶은 고객을 위해 한건의 주문만 즉시 배달하는 서비스로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다.

요기요는 사장님(입점업주)와 고객들에 배달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익스프레스를 요기배달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배달인 익스프레스를 서비스해왔지만 단건배달 형태가 아니어서 배달 시간이 지연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어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익스프레스) 리브랜딩을 결정한 것 같다"며 "서비스 유형 확대에 맞춰 서비스 지역까지 확대해 소비자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6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20만6181명으로 전년 동기(3182만명) 대비 8.2%(261만6132명) 줄었다. 이 기간 요기요 MAU는 662만9014명으로 11.1% 감소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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