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목표라면 '학종' 노려보자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대학별 수능 최저·모집인원 변동 유의…합격선 영향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75개 대학(지역캠퍼스 포함)은 수시모집으로 8만6268명을 모집한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3만8533명(44.7%)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전형 2만7747명(32.1%) 논술전형 9539명(11.0%) 실기·실적전형 8046명(9.3%) 기타(재외국민전형) 2403명(2.8%)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지역 소재 대학에 비해 학종 비중이 크다. 학종에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비교과 영역(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 등)과 내신 성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때 수험생은 모집단위에 따른 과목별 가중치 등 정량평가의 핵심인 교과 성적을 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일수록 고교 유형별로 합격선이 다를 수 있다. 출신 학교 선배들의 최근 3년간 입시 결과를 참고할 것을 권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과 진로선택 과목 반영 방법, 과목별 내신 산출 방법, 비교과 성적 반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지원 자격의 제한이 없는 논술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높은 편이다. 논술 일정과 수능 최저, 대학·모집단위별 경쟁률, 논술 출제 범위, 준비 정도 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학교 내신이 우수한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 중심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면 수시 논술전형을 병행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시에는 면접일, 논술고사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 최저 통과 여부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 선발 인원·수능 최저 따라 합격선 변화…유의해야
수도권 주요 대학별로 올해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가천대는 수시 논술전형으로 전년보다 35명 늘어난 964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전년보다 논술 비중이 20%p 상승했다.
가천대 논술전형은 국어·수학 약술형으로 시행된다. 문항 수는 인문계열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은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이 출제된다. 국어는 문학·독서·화작·문법, 수학은 수학Ⅰ·Ⅱ에서 출제된다.
전형유형별로 지난해 가천대 수시 학생부 교과성적 70% 커트라인(컷·합격선)을 보면 논술 4.22등급(간호 3.34등급~운동재활 4.80등급)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2.99등급(의예 1.10등급~설비소방 3.77등급) 학종 가천바람개비전형 3.82등급(간호 2.82등급~운동재활 4.93등급) 가천의약학전형 의예과 2.21등급, 한의예과 2.32등급, 약학과 2.50 등급 등이다,
가톨릭대는 지역균형전형에서 학생부 진로선택과목이 추가로 반영되고 학종 잠재능력우수자서류전형(259명)이 신설된다. 논술전형에서는 간호학과 수능 최저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종전 6 이내)된다.
전형유형별로 지난해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2.73등급(의예 1.00등급~물리 3.28등급) 학종 잠재능력우수자전형 3.97등급, 학교장추천전형 의예과 1.18등급, 약학과 1.93등급, 간호학과 2.32 등급, 논술전형 의예과 2.12등급, 약학과 2.35등급, 간호학과 3.86등급 등이다.
건국대는 KU논술우수자전형 자연계열 수리논술에서 기존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에 새로운 출제범위로 기하가 포함돼 4문항이 출제된다. 또 인문계열 수능 최저는 2개 등급 합 5 이내로 완화된다.
전형유형별로 지난해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KU지역균형전형 1.96등급(수의예 1.19등급~부동산 2.33등급) 학종 KU자기추천전형 2.96등급이다. 논술전형 수의예과 논술평균은 954.92점(1000점 만점)이며 경영학과 902.04점, 전기전자공학부 858.85점 등이다.
경희대는 올해 논술시험 점수로만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계열별로 인문계열 논술은 통합교과형을 기본으로 인문 논술만 출제되지만 사회계열 논술은 수리 논술 문항이 포함된다.
일반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실시되지만 의·약학계열은 수리논술에 과학논술(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택1)이 추가돼 실시된다. 또 네오르네상스 의학계열은 문항출제 면접이 폐지되고 서류확인 면접만 실시한다.
전형유형별로 지난해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1.78등급(의예 1.00등급~환경조경디자인 2.80등급) 학종 네오르네상스전형 2.65등급이었다. 논술전형 의예과 합격자의 논술평균은 95.8점(100점 만점) 치의예과 93.0점, 약학과 86.8점, 한의예과(자연) 83.6점 등이다.
광운대는 올해 광운참빛인재전형Ⅱ(서류형)을 신설해 177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로는 반도체시스템공학부(수시 33명) 로봇학부 AI로봇전공(수시 44명) 등 첨단학과가 신설됐다.
지난해 광운대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2.06등급(소프트웨어 1.70등급~로봇학부 2.43등급)으로 수능 최저가 없어 합격선이 높은 편이었다. 학종 광운참빛인재전형 학생부 합격선은 3.16등급이었으며 논술전형 합격자 평균은 인문계열 81.77점(100점 만점) 자연계열 67.24점이었다.
동국대 논술전형 수능 최저는 인문계열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찰행정학부 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완화됐다. 지난해 동국대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2.22등급(약학 1.14등급~가정교육 2.86등급) 학종 두드림전형은 2.74등급이었다. 논술전형 합격자 평균은 약학과 2.60등급, 경찰행정학부 2.65등급 등이다.
서강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는 3개 각 3등급 이내, 논술전형은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로 완화된다. 지난해 서강대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전형 1.66등급, 학종 2.61등급 등이다.
올해는 학생부교과 전형의 수능 최저가 더 완화돼 합격선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도 수능 최저 충족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종전보다 논술 합격자 점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는 학생부교과 고교추천전형으로 전년보다 35명 늘어난 276명을 모집한다. 교과 성적 반영 시에는 진로선택과목이 추가되며 학종에서는 다산인재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첨단융합인재전형(92명)이 신설된다. 지난해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고교추천전형 2.59등급(간호 1.59등급~사학 3.22등급) 학종 3.25등급 등이다.
홍익대는 수시(교과·학종·논술)에서 인문계열 수능 최저를 3개 영역 등급합 8 이내로 완화한다. 지난해 학생부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1.97등급, 학종 2.66등급이다. 올해 인문계열은 수능 최저가 완화되면서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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