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손현종은 ‘절실함’을 외쳤다[SS인터뷰]

강예진 2023. 8. 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더 절실하게."

프로 통산 '3번째' 유니폼을 입은 아웃사이드 히터 손현종은 새로운 팀에서 새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손현종은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는 것보다는, 다치지 않고 경기에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새로운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절실하게 임하겠다"라며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현종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용인 | 강예진기자


[스포츠서울 | 용인=강예진기자] “새로운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더 절실하게.”

프로 통산 ‘3번째’ 유니폼을 입은 아웃사이드 히터 손현종은 새로운 팀에서 새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4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손현종과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으면서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구단은 “주전급 공격수를 영입하며 팀 약점인 공격력을 보강함과 동시에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통해 우수 신인선수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 통산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현종은 지난 2013~2014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2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발을 디뎠다. 2019~2020시즌에 대한항공과 FA(자유계약)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는 삼성화재에서 새롭게 배구화 끈을 조여 맸다.

용인 기흥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서 본지와 만난 손현종은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진짜인가’ 싶었다. 결정난 사항이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상우 감독께서도 잘할수 있는 기회니까 잘해보자고 하셨다. 몸상태는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지난 3시즌 출전 기회가 점차 줄었다. 대한항공 이적 첫 시즌에는 28경기64세트에 출전해 51점을 올렸다. 2020~2021시즌은 16경기30세트, 군복무 팀에 돌아와서는 5경기14세트 출전에 그쳤다. 웜업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던 손현종은 “선수라면 당연히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 웜업존에서는 몸이 처지긴 했지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면서 느낀 게 많았다”고 돌아봤다.

팀 내 미들블로커 하현용과 리베로 신동광 다음 팀 내 선임이다. 손현종은 “선수단 자체가 굉장히 젊다는 걸 느꼈다. 나도 선참 축에 속하는데, 가깝게 잘 융화하면서 지내고 있다.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기보다는, 선배로서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세터 노재욱과는 2014~2015시즌 LIG손해보험에서 호흡 맞춘바 있다. 손현종은 “너무 오랜만에 봤다. 재욱이 신인 때 함께한 뒤로 처음이다. 호흡은 차차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이적을 ‘전환점’으로 삼으려 한다. 손현종은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는 것보다는, 다치지 않고 경기에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새로운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절실하게 임하겠다”라며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