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정관수술 생각 중" 김준호 깜짝 고백, 무슨 일?[슈돌](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펜싱선수 김준호가 셋째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준호의 둘째 아들 은동이(태명)의 모습과 본명 '김정우'가 공개됐다. 또 행복한 하루를 보낸 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어난 지 54일 된 정우는 은우의 어릴 적과 똑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첫째 은우에게 "동생 잘 돌봐주고 있어"라며 거실에 은우와 정우를 두고 요리에 나섰다.
지난 방송에서 은우는 정우에 대한 질투로 울음을 터뜨렸지만, 이날 은우는 김준호가 치즈볼을 요리하러 간 사이 정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우를 쓰다듬으며 형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은우는 김준호가 정우를 계속해서 안아주자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김준호가 "(은우는)조금 이따가 안아줄게"라고 말하자 은우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준호는 "동생이 태어나서 은우가 형이 된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며 은우를 안아줬다.
은우가 진정하자 이번엔 정우가 눈물을 터뜨렸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잠깐만"이라고 말하고 정우를 안았다. 그러자 은우는 "또?"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준호는 "누구 하나 안 예뻐할 수 없는데 큰일이다"며 난감해했다.
이후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김준호는 "은우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분들을 만나러 간다"며 어느 마을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준호와 은우가 만난 사람은 은우의 할아버지와 왕할머니였다.
할머니가 직접 콩을 갈아 만든 콩국수를 맛본 은우는 눈을 반짝이며 활짝 웃었다. 할아버지는 김준호에게 "굶겼어?"라며 농담했고 할머니는 뿌듯한 표정으로 은우를 바라봤다.
할아버지는 은우를 위한 '특급 선물'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공개한 선물은 킥보드였다. 할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선 은우는 킥보드 시승에 나섰다. 그러나 은우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할아버지는 개인 인터뷰에서 "날씨 때문인 것 같다. 그렇지만 더 준비한 것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할아버지가 두번째로 준비한 것은 물놀이였다. 은우는 물을 채워 넣은 고무 대야에 들어간 후 할아버지가 준비한 장난감에 잠시 관심을 보이더니 물 안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할아버지는 "야심작이 있다"며 마지막 선물을 공개했다.
마지막 선물의 정체는 에어바운스. 할아버지는 "일주일간 새벽에 일어나고 퇴근해서 준비했다. 은우가 정말 좋아할 것이다. 확신한다"며 자신했다. 그러나 은우는 고개를 돌리며 에어바운스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실망한 반응을 보였지만, 은우는 이윽고 준비된 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는 김준호에게 "첫째 때는 큰 나무 세 그루 꿈을 꿨고, 둘째 때는 큰 호박 3개가 꿈에 나왔다. 그러니 아들 셋을 꼭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진지하게 정관수술을 생각 중이다. 세 명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 김준호는 "은우를 조금 더 잘 챙겨야겠다"며 "정우가 동생이라는 것을 은우에게 인지시키고 스킨십을 많이 시켜야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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