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네카오'가 돌아왔다… 네이버 이틀째 반등· 카카오 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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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네이버와 함께 대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의 주가도 올랐다.
네이버 주가는 이틀 연속 10.42% 올랐다.
네이버로 고조된 투심이 카카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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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64%)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종가 22만7000원)에도 1만6000원(7.58%) 상승했다. 네이버 주가는 이틀 연속 10.42% 올랐다.
네이버의 상승세는 오는 24일 공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지난 2021년 공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보다 한국어와 영어 학습량을 대폭 늘렸다.
글로벌 오픈 AI인 GPT-3보다 6500배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에서 한국어를 제일 잘하면서도 영어도 유창한 AI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파급력이 강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퍼클로버X는 글로벌 생성 AI와 비교해도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의 이익 성장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는 4일 네이버가 공개할 2분기 실적도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가 2분기 매출 2조4306억원, 영업이익 3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9.5%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 그룹주도 함께 올랐다. 네이버로 고조된 투심이 카카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7.02%)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3650원(14.04%) 오른 2만9650원에, 카카오페이는 4000원(7.97%) 오른 5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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