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지난해 신규채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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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동통신업계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총 직원 수 대비 신규 채용 인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이통3사가 각각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 인원은 SK텔레콤 537명, KT 669명, LG유플러스 898명이다.
총 직원 수 대비 신규 채용 비중은 SK텔레콤 10.1%, LG유플러스 8.6%, KT 3.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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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원수 대비 SKT 가장 많아…이직율 KT·LGU+ 늘고 SKT만 감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해 이동통신업계의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총 직원 수 대비 신규 채용 인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LG유플러스, KT 순이다.
2일 이통3사가 각각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 인원은 SK텔레콤 537명, KT 669명, LG유플러스 898명이다.
총 직원 수 대비 신규 채용 비중은 SK텔레콤 10.1%, LG유플러스 8.6%, KT 3.3% 순이다. 지난해 각 사별 전체 직원 수는 5314명, 1만494명, 2만544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KT가 87.4%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이 43.6%, LG유플러스가 7.6%를 기록했다.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KT 관계자는 “사업 수행 필요에 따라 전반적으로 채용규모가 증가했다”며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분야가 안정적 운용을 위해 채용을 늘렸고 소프트웨어나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을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또 기업간거래 분야도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인력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관련 인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절대적인 인원수로만 보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많다. LG유플러스 측은 “재작년 하반기부터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업 기획·직접 개발 인원들을 많이 채용하게 돼 신규 인원이 늘었다"고 했다.
신규 채용이 늘었지만 회사를 떠나간 인원도 늘었다. 각 사별 이직율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을 제외하면 KT, LG유플러스 모두 이직율이 늘었다. 이직율에는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 사유를 제외한 자발적 인원만 포함됐다.
이직율이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이직율은 3.7%로 전년(3%)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KT는 1.4%로 전년(1.1%)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반면 SK텔레콤은 2021년 3.1%에서 지난해 1.7%로 1.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 수는 SK텔레콤 176명, KT 513명, LG유플러스 335명이다. 여기에는 각 사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고용 인원이 포함돼 있다. 현재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 기업은 전체 구성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중증 장애인 2배수 반영 등을 고려하면 3사 모두 이 기준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성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SK텔레콤이 20.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LG유플러스 19.6%, KT가 19.4%다.
3사의 계약직 비중은 SK텔레콤이 5.2%, KT 3.5%, LG유플러스 1.5%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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