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난달 집값 14년 만에 최대 하락…주담대 금리는 15년 만 최고

류정현 기자 2023. 8. 2. 06: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영국의 집값이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정현 기자, 영국의 지난달 주택가격이 14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일 BBC 등 영국 언론들은 7월 평균 주택 가격이 26만 828파운드, 우리 돈 약 4억 3천만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1년 전보다 3.8% 떨어진 수치인데 지난 2009년 7월 이후 정확하게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영국 집값은 지난해 8월 정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해서는 1만 3천 파운드가량 떨어졌고 전달인 6월과 비교해도 0.2% 하락했는데요.

주담대 전문 기관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하락 요인은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직접적인 하락 요인은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입니다.

영국의 2년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는 최근 연 6.85%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면서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오른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영란은행이 현지시간 3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현재 연 5%에서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라 영국 주담대 금리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