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이탈한 LG…벌써 누리는 '최원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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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최원태를 품자마자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원태 합류로 한결 탄탄해진 선발 마운드 덕에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여유가 생겼다.
결국 LG는 유망주 이주형과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검증된 선발투수 최원태를 데려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이번에도 플럿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게 됐지만 최원태가 버티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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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로나 감염된 플럿코 이탈했지만 최원태로 공백 메워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최원태를 품자마자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원태 합류로 한결 탄탄해진 선발 마운드 덕에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여유가 생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담 플럿코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럿코는 다음 등판을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플럿코는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2.33을 작성하며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플럿코의 이탈은 선두 경쟁을 하는 LG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LG는 8월 시작과 함께 맞은 '변수'에도 여유가 있다.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로 합류한 최원태가 있기 때문이다.
강한 타선과 구원진을 보유한 LG는 토종 선발이 큰 약점이었다. 임찬규가 로테이션을 돌며 제 역할을 했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좀처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넘어 한국시리즈 정복까지 노리는 LG에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고민이기도 했다.
결국 LG는 유망주 이주형과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검증된 선발투수 최원태를 데려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최원태를 품으면서 선발진에 대한 걱정을 덜고 선두 경쟁에도 큰 힘을 받게 됐다.
여기에 즉각적으로는 플럿코 공백에 대한 해결책까지 얻었다.
당초 지난달 25일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선 플럿코는 같은 달 30일 두산 베어스전 출격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감기몸살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새로 합류한 최원태가 마운드에 올랐다.
단순히 공백을 메우는 것 이상의 활약도 보여줬다. 최원태는 이적 후 첫 등판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도 "최원태 한 명이 엄청난 영향을 줄 거라고 하지 않았나. 안정성을 높여줬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플럿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게 됐지만 최원태가 버티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을 덜게 됐다.
LG는 2, 3일 키움전에 이정용과 케이시 켈리를 내고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지강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원태는 5일 삼성전에 나선다.
최원태가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최원태를 품은 LG의 웃음은 더 커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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