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생팀 소노, 창단만 남았다…'선수단 연봉 협상+외인 구성' 완료

문대현 기자 2023. 8.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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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10번째 구단으로 확정된 소노가 순조롭게 창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과 연봉 문제를 모두 해결한 소노는 이제 연고지 협약과 창단식이 남았다.

2년 연속 창단 팀의 초대 사령탑이 되는 김승기 감독은 "이제 선수 수급 등 시즌 준비가 다 됐다. 열심히 연습할 일만 남았다"며 "구단의 지원에 선수단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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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연고지 협약 체결, 9월 창단식 예정
9월11~19일 홍천 비발디파크서 전지훈련
이기완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왼쪽 두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소노 스카이거너스(Skygunners)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프로농구 10번째 구단으로 확정된 소노가 순조롭게 창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소노는 지난달 21일 한국농구연맹(KBL)의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

모그룹 경영난으로 해체된 고양 데이원 선수단을 인수하기로 한 소노는 KBL의 승인 후 창단 작업에 더욱 탄력을 받았고 사안의 경중을 따져가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진행한 작업은 선수단 연봉협상이었다. 선수단이 이전 데이원에서 5개월 넘게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었기에 현실적 생활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라도 빨리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었다.

소노 구단은 과거 데이원에서 사무국장을 지냈던 김성헌 선수지원팀장을 통해 선수들의 지난 시즌 활약도가 담긴 자료를 받은 뒤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협상은 대부분 큰 진통 없이 마무리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7월분 급여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

다음 과제는 선수단 구성이었다. 디드릭 로슨 등 데이원에서 뛰던 외국인들이 모두 팀을 옮긴 상황이라 외국인 선수 구성이 시급했다.

꾸준히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하던 소노는 과거 2013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과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조쉬 토랄바(필리핀)도 품었다.

김승기 감독은 폭발적인 득점력에 외곽슛까지 장착한 존스를 메인으로 팀 전술을 짠다는 구상이다. 존스가 제 역할을 한다면 전성현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베넷의 경우 화려한 경력에 비해 현재의 경기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지만 구단은 KBL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기완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왼쪽)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소노 스카이거너스(Skygunners)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7.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아울러 소노는 트레이드를 통해 국내 선수도 보강했다. 현재 상무에 가 있는 조한진을 울산 현대모비스에 보내는 대신 김지후와 이진석을 받았다.

김 감독은 대학 시절 명슈터였던 김지후를 적극 키워 전성현과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과 연봉 문제를 모두 해결한 소노는 이제 연고지 협약과 창단식이 남았다.

소노 측은 이미 경기 고양시를 연고지로 결정했고 이달 중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소노의 리조트 시설 '소노캄 고양'에서 창단식이 예정돼 있다.

구단이 외부 행사를 준비하는 사이 선수단은 꾸준한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달 초부터 팀 훈련을 시작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 오는 10일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을 점검한다.

9월11~19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미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팀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모그룹이 소유한 시설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시즌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소노 관계자는 "창단 전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겪었는데 새 팀에서 행복하게 농구를 하길 바란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예고했다.

2년 연속 창단 팀의 초대 사령탑이 되는 김승기 감독은 "이제 선수 수급 등 시즌 준비가 다 됐다. 열심히 연습할 일만 남았다"며 "구단의 지원에 선수단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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